
현대 의료의 핵심은 '선택권'에서 '조정과 대응'으로 전환
게시2026년 6월 7일 07:02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만성 질환 시대의 의료는 선택의 순간보다 선택 이후의 지속적인 조정과 대응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당뇨병, 암, 치매 등 만성 질환은 한 번의 선택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환자는 혈당 측정, 약물 조정, 생활 방식 변화 등을 통해 계속 병과 삶을 맞춰나가야 한다.
근대 의료는 급성 질환과 외상 치료에서 선택권이 중요했지만, 현대 의료가 다루는 질병의 성격이 변화하면서 선택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의료인류학자 아네마리 몰의 '돌봄의 논리'는 선택 이후의 시간이 훨씬 길고 복잡하다는 점을 보여주며, 환자가 변화하는 몸과 생활을 계속 맞춰가는 실천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현재 사회와 의료 전문가들은 여전히 급성 질병의 관점으로 의료 문제를 보고 있어 현실과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말기 돌봄에서도 연명의료 선택보다 남은 시간을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보낼지가 더 중요한 만큼, 선택 이후의 시간을 함께 견디는 방식에 대한 논의 확대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선택권이 전부가 아니라면 [.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