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자폐스펙트럼 진단하는 AI 개발, 94% 정확도 달성
수정2025년 9월 10일 13:39
게시2025년 9월 10일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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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2025년 9월 10일 스마트폰으로 아동의 음성을 녹음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여부를 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18~48개월 영유아 1242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정상 발달 아동과 발달 위험군 구분 시 94%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김휘영 신경외과 교수, 김붕년 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AI는 아동에게 월령별 특정 과제를 수행하게 한 뒤 나오는 반응과 음성을 분석한다. 부모는 녹음한 아이의 음성과 기존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 검사지를 작성해 AI에 입력하면, AI는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무를 판별한다. 고위험군과 실제 자폐 아동을 구분하는 정확도는 85%로, 기존 검사 정확도 70%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부모가 가정에서 먼저 자녀의 자폐 가능성을 확인한 후 전문의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조기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연구팀은 이 AI 모델이 전문의 진단 전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검사 도구로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조기 발견과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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