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오야이·지브롤터 원숭이, 인류세에 적응한 새로운 문화 발전
게시2026년 6월 3일 17:2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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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카오야이국립공원과 영국령 지브롤터의 원숭이들이 관광객이 제공하는 음식에 적응하며 새로운 섭식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북부돼지꼬리원숭이는 계절성 섭취 전략으로 여름엔 숲에서, 겨울엔 관광지에서 먹이를 구하며, 바바리원숭이는 정크푸드 섭취 후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붉은 점토를 먹는 민간요법을 발명했다.
지난 3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정크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원숭이 무리일수록 흙 먹기 빈도가 높았으며, 관광객 접촉이 없는 무리는 이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점토는 위장 벽을 코팅하고 독성 화합물을 흡착해 장내 미생물군을 회복시키며 부족한 철분도 보충한다.
이러한 사례는 동물이 인류세 환경에서 수동적 피해자가 아닌 능동적 적응자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카오야이의 원숭이들이 최근 영역 동물화되며 행동 권역이 5분의 1로 축소되는 등 부정적 변화도 나타나고 있어, 생태계 보호의 정의와 인간과 동물의 공존 방식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제기한다.

정크푸드 먹는 인류세 원숭이 [남종영의 인간의 그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