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과 트럼프의 '레드 카이사리즘' 정치
게시2026년 3월 29일 20: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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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 후 한 달이 지난 현재도 폭격이 계속되고 있다. 핵무기 개발 중단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었고 이란이 전향적 방안을 제시했음에도 전쟁이 발발했으며, 미국 국가대테러센터장이 양심상 이유로 사임했다.
이 전쟁은 한국 시민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LNG 생산시설 파괴로 인한 석유·가스 공급 중단의 위협으로 실감된다. 미군의 오폭으로 샤자레 타이예베 초등학교가 피격되어 약 20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사망했으나 미국 정부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여성학자 주디스 버틀러의 지적처럼 누구의 죽음을 애도하는가를 정하는 쪽이 권력이며, 이란과 인근 지역의 민간인 피해는 통계조차 불명확하다.
트럼프 정부의 보수학자들이 주장하는 '레드 카이사리즘'은 부패한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강력한 1인 통치자가 필요하다는 이론으로, 트럼프는 자신의 말이 법이자 도덕이며 자신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왔다.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왕도, 전쟁도 필요 없다'는 슬로건의 대규모 반전 집회가 열렸으며, 시민들은 법 위에 군림하는 절대권력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신경아의 조각보 세상]트럼프의 전쟁, 시민의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