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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작가 박경리의 은행 경력 활용한 광고 캠페인

게시2026년 8월 26일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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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대작가 박경리(1926~2008)의 1950년대 젊은 시절 사진을 활용한 신문 광고를 진행 중이다. 박경리가 1954년부터 약 1년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근무했던 사실을 부각해 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출발한 은행의 역사성을 강조하려는 취지다.

박경리는 조사과 직원으로 근무하며 은행 경험을 바탕으로 1957년 단편 '전도'를 발표했다. 『토지』로 대하소설 전성시대의 초석을 놓은 그의 창작 세계는 자신의 체험에서 출발했으며, 4·19 등 역사적 사건을 거치며 광활한 서사의 세계에 도달했다.

박경리는 생전 환경주의자로서 과소비 문화를 비판하며 고급품의 장기 사용으로 쓰레기 감축을 주장했다. 현대의 심각한 기후 변화 앞에서 그의 생명주의적 문학관과 환경 철학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신준봉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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