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문학 기술이 국방 시스템으로 전용되는 과학윤리 문제
게시2026년 9월 1일 00:0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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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 돔'이 천문학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면서 과학의 양면성 문제가 대두됐다. 희미한 별빛을 추적하고 대기 왜곡을 제거하는 천문 관측 기술이 미사일 탐지·격추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1983년 레이건 행정부의 전략방위구상(SDI) 추진 당시 천문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초감도 센서와 광학장비 기술을 발전시켰으나, 일부 과학자들은 학문이 전쟁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한스 베테는 SDI 비판의 선봉에 섰고, 냉전 종식으로 SDI는 중단됐다.
골든 돔 사업비가 한국 정부 예산 2년 치를 넘는 규모인 만큼, 과학윤리와 국방 기술 발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홍규의 과학 산책] 동전의 양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