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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감시카메라 '플록' 경찰 남용 논란으로 중간선거 쟁점화

게시2026년 8월 26일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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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AI 기반 감시카메라 '플록 세이프티'의 차량 번호판 자동판독기(ALPR)를 둘러싸고 여야를 가리지 않는 초당파적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경찰들이 범죄 추적 목적의 플록 카메라를 아내·여자친구·전 연인 감시 및 스토킹에 남용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시민 반발이 거세졌다.

워싱턴포스트 분석 결과 번호판 판독 시스템을 무단으로 오·남용해 기소되거나 고발된 법 집행관은 최소 50명이며, 이 중 46건에서 플록 시스템이 사용됐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플록 포워드 2026 행사를 겨냥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플록 카메라가 톱으로 잘려나가는 등 장비 훼손 사건까지 이어졌다.

민주당 미시간주 연방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와 공화당 하원의원 토머스 매시 등이 규제를 촉구하며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미시간주 랜싱 시의회는 플록과의 모든 계약 종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주(州) 알링턴의 한 고가도로에 "플록은 알링턴에서 나가라(Get the Flock out of ARL)"라고 적힌 문구판이 내걸려 있다. 성조기를 든 주민들은 다리 위에서 AI 감시카메라 업체 플록 세이프티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알링턴=권경성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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