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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미 교수, 홀 교수와 인연 회고

게시2026년 10월 13일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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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홀 스탠퍼드대 교수의 제자 밸러리 레이미 UC샌디에이고 석좌교수가 2026년 10월 12일 스탠퍼드대 캠퍼스에서 기자와 만나 44년 전 첫 강의를 회상했다. 레이미 교수는 1982년 스탠퍼드대 대학원에 입학해 4년간 홀 교수의 연구실 조교로 일했고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받았다. 2024년에는 홀 교수의 뒤를 이어 미국경제연구소 경기순환판정위원장을 맡았다.

레이미 교수는 2020년 연세대에서 조락교경제학상을 받았고 2026년 10월 5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컨퍼런스에서 서울시 디딤돌소득을 음의 소득세 사례로 소개했다. 다만 고용률과 인구가 감소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디딤돌소득의 정책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내년 821조원 규모의 슈퍼 예산안을 편성한 한국 정부에는 장기 지출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호황 뒤 불황이 오면 세수가 말라버릴 수 있다며 GDP 대비 국가부채 122%에 달하는 미국의 길을 따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유가 대응 한시적 바우처와 보조금의 경기부양 효과도 크지 않다고 짚었다. 재정 건전성 관리와 일시적 지원의 한계가 향후 정책 논쟁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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