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봉 레나도 주교 선종 1주기, 1979년 안동가톨릭농민회 사건 재조명
게시2026년 4월 15일 20: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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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안동가톨릭농민회 사건은 유신정권 말기 체제에 균열을 일으킨 사건으로, 초대 안동교구장 두봉 레나도 주교가 중심이 되어 농민들의 불량감자 피해보상활동을 지원하다 유신정부의 자진출국 명령을 받았으나 바티칸 교황청이 이를 거부했다.
두봉 주교는 1954년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로 한국에 도착했고, 1969년 천주교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에 부임했다. 목성동 성당에서 20일간 진행된 농성에 참여한 농민들은 강고한 보수 지역인 경북에서 주교의 믿음의 방패 속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작은 운동가'로 거듭났다.
10·26사건으로 유신체제가 막을 내렸고, 농민회 사건은 체제의 종언을 예고한 전조로 기록됐다. 지난 10일이 두봉 주교의 선종 1주기였으며, 그가 길러낸 농민운동가들은 1980년대 이후 지역 농민운동을 이끌며 그의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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