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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중동 최초 사형제 전면 폐지

게시2026년 8월 27일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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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의회는 8월 11일 사형제 폐지 법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시켰고, 조셉 아운 대통령이 17일 서명하면서 중동 최초의 사형제 전면 폐지국이 됐다. 사형은 '중노동을 동반한 무기징역'으로 대체된다.

30년간 시민사회의 끈질긴 투쟁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 레바논시민권협회 공동 설립자들과 활동가들은 거리 시위, 교육, 연극 등을 통해 시민 인식을 바꿔나갔으며, 2004년 마지막 사형 집행 이후 실질적 폐지 상태를 유지해왔다.

사형수들의 참회와 범죄 피해자 가족들의 변화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처음 응징을 요구했던 유가족들도 대화를 통해 사형이 정의가 아니라는 인식으로 전환됐으며, 정부의 실질적 지원과 피해자 권리 보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가릿 유난(오른쪽 네 번째) LACR 설립자와 앙투안네트 샤힌(왼쪽 세 번째) 등 활동가들이 11일 사형제 폐지 법안 통과 직후 레바논 베이루트 의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AC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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