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형 소설집 <빵과 우유> 출간, 일상 속 미묘한 어긋남 포착
게시2026년 10월 1일 21:1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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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형이 11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 <빵과 우유>는 익숙한 일상 속 미묘한 어긋남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작가는 사회적 의제보다 문제적 상황을 통과하는 인물들의 양가적이고 모순적인 감정에 주목했다.
표제작 '빵과 우유'는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엄마라는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미구의 이야기다. 사찰 음식의 대가인 승려, 국적과 혈통의 경계에서 밀려난 동포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각자의 구체적인 삶의 국면을 드러낸다.
작가는 소설 속 존재들을 단일한 정체성으로 규정하지 않고 선과 악의 이분법에서 비켜선 채 인간의 삶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이는 현대 사회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모순된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문학적 성취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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