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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중국 동부 답사로 본 100년 전 동아시아 격동기의 교훈

게시2026년 8월 25일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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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중국 동부 웨이하이·칭다오·톈진·다롄을 답사하며 청일전쟁, 제1차 세계대전, 일본의 위임통치 등 19세기 말 이후 동아시아 역사의 전환점을 돌아봤다. 웨이하이의 갑오전쟁 기념관, 칭다오의 제1차 세계대전 박물관, 다롄의 뤼순 감옥 등을 통해 근대화에 실패한 청과 조선, 그리고 열강으로 부상한 일본의 역사적 궤적을 추적했다.

청일전쟁에서 패배한 중국이 큰 기념관을 지은 이유는 승리하지 못한 전쟁에서 더 큰 교훈을 찾기 위함이었다. 일본은 제1차 세계대전 승리 이후 국제열강으로 인정받았으나, 승리에 도취하여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전진만 계속하다 결국 원자탄 폭격으로 패망했다. 독립운동가들은 위임통치의 부당성을 정확히 파악했고 반탁운동을 전개했다.

현재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에서 공전의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1920년대 일본, 2000년대 중국처럼 전진만 계속한다면 미래가 불투명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지금이 과거와 현재를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칭다오의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측 벙커. [사진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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