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과거 언행 논란 사과
게시2025년 12월 31일 00:1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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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불법계엄 옹호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발언을 뒤늦게 사과했다. 그는 3월 22일 탄핵소추를 '불법'이라 주장했던 과거를 두고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을 놓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본업인 재정 정책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이 후보자는 과거 정부 지출 확대에 회의적이었으며, 2020년 이준석 당시 경기지사의 재난기본소득 구상을 "헛돈 쓰는 것"이라 비판했다. 현 정부의 기본소득 정책과 상충되는 입장으로, 소신을 접을지 대통령을 설득할지 미리 밝혀야 한다.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 정책 편향도 우려된다. 2011년 이슬람 채권 도입을 강하게 반대했으며, 기독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슬림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중동 시장 개척이 중요한 시점에서 핵심 장관의 편협한 종교관이 국익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설] 기본소득·확장 재정과 이혜훈 정책 소신 괴리 어떡할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