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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 부부, 5개월 공항 대기 끝 난민 심사 길 열려

게시2026년 6월 11일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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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 출신 은보코 부부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정식 입국했다. 1월 입국 후 5개월간 공항 출국대기실에서 기내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지냈던 이들은 법원의 난민인정 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 승소로 입국 길이 열렸다.

은보코는 본국에서 선거 조작을 목격하고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군인들의 수색과 구타를 피해 한국으로 왔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난민 심사 회부를 거부하면서 공항에 발이 묶였으나, 재판부는 박해받을 우려가 있다는 주요사실이 일관적이라고 판단했다.

은보코 부부는 현재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지낼 예정이며, 정식 난민 인정 시 한국에서 취업이 가능하다. 법무부는 공항 난민 6명이 여전히 체류 중인 상황을 고려해 공항 외부에 출국대기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난민 심사에 불회부된 ‘공항 난민’이 지내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대기실. 곽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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