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더 와스프>, 학교폭력 트라우마 다룬 심리스릴러 한국 초연
게시2026년 3월 28일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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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극작가 모건 로이드 말콤의 희곡을 무대로 옮긴 연극 <더 와스프>가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 초연을 올렸다. 학교 폭력으로 인한 20년의 상처를 안고 있는 두 여자가 재회하며 벌어지는 파국을 팽팽한 심리 스릴러로 그려낸다.
헤더는 남편을 죽여주면 5만파운드를 주겠다는 극단적인 제안으로 과거 학교폭력의 가해자 카알라를 불러낸다. 미니멀한 무대 위에서 이경미, 한지은, 정우연, 권유리 등 배우들이 치열한 감정 교환으로 관객을 극단적인 긴장감으로 밀어붙인다.
복수극에서 기대할 법한 카타르시스 대신 한없는 불편함을 남기는 이 작품은 무거운 소재와 자극적인 대사로 '문제작'이라 불릴 수 있지만, 결말 이후 관객들에게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20년 동안 내 안에서 자란 기억의 독침, 연극 '더 와스프' [주말엔 공연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