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군기자 피터 아넷 별세, 현대 전쟁 보도의 거장
게시2025년 12월 19일 19:3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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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걸프전쟁 당시 서방 기자로는 최초로 이라크 바그다드 전황을 생중계한 종군기자 피터 아넷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아넷은 1960년 라오스 쿠데타를 특종 보도하며 이름을 알렸고, 베트남전 당시 196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81년 CNN 특파원으로 걸프전을 생생하게 전달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199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라덴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다만 1997년 CNN의 신경가스 오보 사건으로 1년 뒤 사표를 냈고, 이후 프리랜서 기자와 중국 대학 교수로 활동했다. 현대 전쟁 보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그는 위험한 전장에서도 기사 전달을 위해 메콩강을 헤엄치는 등 저널리즘에 헌신했다.

'전설의 종군 기자' 피터 아넷 별세…향년 9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