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AA 모빌리티 2025, 中 휴머노이드와 韓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

2025년 9월 8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자동차의 두뇌와 눈 역할을 하는 첨단 기술이 대거 공개되었다. 중국 샤오펑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을 선보였고, 퀄컴은 BMW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을 소개했다.

한국 기업들은 디스플레이와 전장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시선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화면이 등장하는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디지털 콕핏'을 전시했고, LG전자는 운전자 및 실내 모니터링 플랫폼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자이스와 개발한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에는 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구글, 퀄컴, AWS 등 IT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였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