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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브라질 노예농장 운영 혐의로 423억원 배상 판결

게시2025년 8월 31일 21:04

AI가 2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브라질 파라주 헤덴상 노동법원은 2025년 8월 29일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1974년부터 1986년까지 브라질에서 현대판 노예농장을 운영한 혐의로 1억6500만 헤알(약 423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브라질 현대판 노예노동 관련 배상금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폭스바겐은 파라주 농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약 300명에게 장시간 노동과 비인간적 대우를 강요했으며, 노동자들은 빚을 갚기 위해 일하며 사실상 '채무노예'로 억류되었다. 이 사실은 1983년 히카르두 헤젠지 신부의 추적 끝에 세상에 알려졌다.

이번 판결은 브라질 노동검찰청이 2019년 수사에 착수한 결과로, 당시 브라질 군부독재 정권(1964~1985년)의 아마존 개발 과정에서 폭스바겐의 불법 착취가 이루어졌다. 폭스바겐은 이미 2020년에도 브라질 군부에 협력해 공장 노동자들을 탄압한 혐의로 570만 유로의 배상금을 물었으며,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항소 의사를 밝혔다.

폭스바겐 로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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