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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앞둔 동네 기록 확산

게시2026년 10월 13일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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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신이 살았던 동네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으로 도시 풍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자신을 만든 장소와 기억을 남기려는 노력이다. 유승연 사진작가는 2026년 9월 목동퀴즈 계정을 열고 18년을 보낸 목동의 구석구석을 기록하고 있다.

은평구의 정민구 기자는 은평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가 끝난 마을과 오랜 가게들의 마지막 순간을 담았다. 서울수집 운영자 이경민 기록자는 11년째 사라질 건물과 공간, 사람을 기록하고 있다. 정민구 기자는 재개발로 휴교한 중학교의 마지막 모습이 큰 호응을 얻어 졸업생들의 원본 사진 요청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장소에 대한 개인의 기억을 남기려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근철 기록 전문가는 다양한 시선의 기록이 공공 기록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시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개인의 기록이 동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인스타그램 ‘은평 아카이브 프로젝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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