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색 이유로 아내 불태워 살해한 인도 남성에 사형 선고
게시2025년 9월 6일 05:2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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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 지방법원은 2025년 8월 30일,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아내 락시미를 산 채로 불태워 살해한 키샨다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라훌 초다리 판사는 이 사건을 '극도로 보기 어려운 희귀한 반인륜 범죄'로 규정했다.
락시미는 2017년 6월 24일 밤 사망 전 병원에서 "남편이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약'이라며 산성 냄새가 나는 갈색 액체를 몸에 바른 뒤, 불을 붙이고 나머지 액체를 부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들은 결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으나, 키샨다스는 평소 아내를 '칼리(검은 피부)'라고 부르며 모욕했다.
키샨다스의 변호사는 락시미의 죽음이 사고였다고 주장하며 항소할 예정이다. 이번 판결은 인도 사회에 만연한 흰 피부 선호 문화와 그로 인한 차별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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