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세 유족, 73년 만에 아버지 진실 규명…10월항쟁 집단학살 피해
게시2026년 9월 29일 19:10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1950년 대구형무소에 수감됐던 이정형씨는 재판 없이 집단 학살된 후 기록이 조작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위협 속에서 10월항쟁 관련자들을 경산 코발트광산, 칠곡 신동재, 대구 가창골에서 희생시킨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는 2023년 진실규명 결정을 받았으나 평생 아버지를 '빨갱이 자식'이라는 낙인 속에 숨겨야 했다.
1946년 10월항쟁 당시와 그 직후 대구·경북에서만 7500여명이 붙잡혀갔으며, 이승만 정부 출범 이후에도 탄압이 지속됐다. 희생자는 항쟁 참여자뿐 아니라 남로당원, 가족, 친인척, 일반 주민을 가리지 않았다. 학계는 10월항쟁부터 한국전쟁까지 대구·경북에서 1만5천명 이상이 토벌과 학살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어린아이였던 생존 유족들은 이제 80살 안팎의 노인이 됐으며, 지난 2월 출범한 3기 진실화해위에 직권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족들은 억울하게 희생된 부모를 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숨쿠고 모르는 사람 많을끼라…10월항쟁 유족인 나맹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