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4년간 23명 사망 중 산재신청 3명뿐
게시2025년 12월 29일 19:4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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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지난 4년간 23명이 심근경색 등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갑자기 숨졌으나, 산업재해를 신청한 사람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쿠팡 관계사에서 일하다 숨진 물류센터 노동자와 택배기사는 23명이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 통계상 산재 신청은 3건에 그쳤고 업무상 질병 인정은 0건이었다. 쿠팡이 유족을 상대로 합의를 유도하거나 산재 인정 후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산재 책임을 회피하려는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과소 집계된 통계를 바탕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한국과 전세계 물류업계 최상위 수준의 직원 안전'을 자랑하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산재 규모 축소 대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3명 숨졌는데 산재신청 3건뿐…쿠팡 “안전 최상위” 홍보 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