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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울산점, 반세기 역사 마감하고 49층 복합시설로 재탄생

게시2026년 8월 16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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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정문 앞의 현대백화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6일 울산 동구청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건물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주거와 쇼핑을 결합한 최고 49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 기간은 2028년 12월부터 2033년 4월까지로 계획돼 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1977년 현대쇼핑센터로 문을 열어 현대백화점그룹 유통사업의 출발지로 꼽힌다. 1970년대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근로자와 가족들이 정착하자 이들의 소비 생활을 뒷받침할 유통시설로 탄생했으며, 조선업 호황기에는 월급날 가족 나들이의 명소이자 잘사는 집의 상징이었다.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지역 인구가 줄고 상권의 중심이 옮겨가면서 백화점의 활기도 사라졌다. 현대백화점 컨소시엄은 지난 6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새로운 복합시설에는 75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라이프스타일 쇼핑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의 옛 모습. 지금 백화점과 달리 지상 3층 규모다. 사진 울산 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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