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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교수, 병자호란 원인으로 가도 명군 주목

게시2026년 10월 22일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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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국민대 동아시아국제학부 교수가 병자호란 전후 40여 년을 다룬 저작 '병자호란-예정된 전쟁'을 최근 펴냈다. 앞서 2021년 낸 '임진왜란-2년 전쟁 12년 논쟁'은 학술서로는 드물게 6쇄를 찍었으며, 이번 책은 명청 교체기 삼국 사료를 바탕으로 그 속편 격으로 쓰였다.

저자는 병자호란의 배경으로 조선 가도에 주둔한 명 모문룡 부대의 전략적 위상을 꼽았다. 홍타이지가 가도의 명군을 제압하기 위해 조선을 침략했으며, 병자호란 이후 가도의 명군이 제거되면서 조선은 명과의 관계가 단절됐다고 짚었다.

저자는 명청 교체기 조선 외교의 가장 큰 문제로 기존 국제질서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 외교도 국제질서가 현실적 이해관계로 움직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전작권 환수와 가치 공유 국가와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년 전 ‘임진왜란-2년 전쟁 12년 논쟁’을 내고 한겨레와 만난 김영진 교수. 강성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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