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조각의 아버지 브랑쿠시, 1928년 관세 재판으로 예술사 바꾸다
게시2026년 4월 3일 23:0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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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출신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는 1926년 뉴욕 항구에서 자신의 작품 '공간 속의 새'가 관세청에 의해 예술품이 아닌 주방용품으로 분류되어 40% 관세를 부과받았다. 이에 구매자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미국 법정에서 '뭐가 예술인가'를 판단하는 세기의 재판이 열렸다.
브랑쿠시는 로댕의 조수 경험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길을 개척했다. 그는 직접 돌을 깎고 나무를 다듬으며 사물의 본질과 개념을 표현하는 조각을 추구했다. 새의 형태를 20년에 걸쳐 15점 이상 제작하면서 부리, 발, 깃털 등을 하나씩 제거해 결국 하늘로 솟구치는 움직임만 남겼다.
1928년 11월 판사는 '추상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 작품을 예술작품으로 판정했다. 이 재판으로 브랑쿠시의 명성은 높아졌으며, 그가 열어놓은 길로 수많은 조각가가 뒤따랐고 미니멀리즘 등 현대 미술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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