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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 고전설화 속 여성의 한을 록 사운드로 재해석

게시2026년 3월 25일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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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재연 중인 뮤지컬 '홍련'은 바리데기와 홍련이라는 고전설화 속 두 여성을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가정학대를 겪은 피해자로 재해석된 두 인물의 이야기가 국악기와 록 음악이 결합된 강렬한 사운드로 표현되며 관객에게 카타르시스와 위로를 전한다.

배시현 작가와 박신애 작곡가는 현대 사회에서 죽음 이후에야 주목받는 비극적 문제들이 고전 설화의 원혼과 닮았다는 점에서 작품의 실마리를 찾았다. 박 작곡가는 깊은 한을 풀기 위해 목청 높여 노래하는 락 장르를 선택했으며, 배우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2022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프로그램 지원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2024년 초연 후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중국어 버전으로 광저우와 상하이 관객도 만났다. 공연은 5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의 한 장면./사진=마틴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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