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 핵심 인력 이탈 우려
게시2026년 8월 14일 13:10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난 11일 사상 처음으로 3개 은행 노동조합이 공동 집회를 열어 반대 목소리를 높였으며, 12일에는 96% 찬성률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금융노조가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본점 이전 시 핵심 인력의 대규모 이탈이다. 산업은행의 경우 전체 직원 중 60% 가까이가 기혼 직원이고 대부분 맞벌이인데, 배우자의 직장과 서울의 생활 기반 때문에 지방 이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약 2년 반 동안 산업은행에서 자발적 퇴사자가 약 250명(조합원 대비 10% 이상)에 달했으며, 벤처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전문 인력의 퇴사가 많았다.
다만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지방 이주율이 71.1%에 달했고, 부산은 86.4%의 높은 이주율을 기록한 만큼 국책은행도 적절한 정주여건 지원이 있으면 인력 이탈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책은행은 서울 금융시장과의 밀접한 연계가 필수적이므로 물리적 거리 증가에 따른 업무환경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에 전세 못 얻어…이직할 것” 국책은행 직원들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