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은행들의 공항 입점 전략 양극화, 인천공항 수백억원 경쟁 vs 지방공항 기피
게시2026년 8월 31일 18:1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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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연간 수백억원대 임대료를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반면, 김해국제공항 등 지방공항에서는 입점을 꺼리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3년 인천공항 영업권을 위해 연간 700억원의 임대료를 제시했으나, 김해공항 입찰에는 4대 은행 중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방공항 기피의 원인은 수익성 악화와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산이다. 환전 방식의 변화로 오프라인 환전소 이용이 감소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외화 충전식 카드 등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항 점포의 수익성이 떨어졌다. 과거 2018~2019년 김포·청주공항 입찰이 여섯 차례 유찰되며 임대료를 절반 이상 낮춰야 했던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다만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가 은행들의 입점 판단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60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으며, 외국인 이용객은 사상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방공항 기피하는 은행들… 인천 입점엔 '수백억 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