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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 11월 총선 수개월 연기 결정

게시2026년 10월 9일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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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악화된 정치·안보·경제 상황을 이유로 11월28일 예정된 입법회 선거를 수개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후세인 셰이크 부통령은 9일 프랑스 외교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선거 전제 조건이 실현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의 폭격과 정착민 폭력으로 인한 심각한 안보 상황이 선거 진행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지난 7월 마흐무드 아바스 수반이 11월28일 선거를 공식 발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평화 계획과 유엔 결의안 이행 등 기대했던 여건이 현실화되지 않았다. 파타당 내부에서도 하마스 등 무장정파와의 대화 필요성과 투표 물품 반입 차단 등을 이유로 선거 실행 불가능을 주장해왔다.

팔레스타인은 2006년 총선 이후 20년간 선거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으며, 90살의 아바스 수반은 임기 종료 후에도 선거 약속과 연기를 반복하며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연기는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11월7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의 총리 관저를 방문한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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