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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바라 인기에 동물복지 우려...무분별한 체험 프로그램 논란

게시2026년 2월 26일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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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열풍으로 국내 동물원에서 카피바라 전시가 급증하고 있으나, 동물복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실내동물원들은 교육 목적으로 신청한 프로그램과 달리 '먹이주기 체험'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관람객의 무분별한 접촉으로 카피바라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일부 동물원의 카피바라에선 탈모·피부질환 등 건강 문제가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카피바라가 반수생 동물로 물에서 배변·체온조절을 하는 습성이 있으나, 국내 시설에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2년 개정된 동물원수족관법은 오락 목적의 동물 체험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종 특성을 무시한 채 인기만으로 야생동물을 도입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전시 카피바라는 24~33마리 수준이지만, 추가 도입 계획이 잇따르면서 동물복지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ㄴ동물원의 카피바라 두 마리는 털이 듬성듬성 빠진 데다 피부가 전체적으로 붉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탈모와 호르몬 변화 탓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지만 전시 공간에서 격리되어 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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