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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치소 2박 3일 취재, 교도관들이 퇴근 후 씻어내려는 '징역 냄새'의 정체

게시2026년 8월 3일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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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기자가 인천구치소에서 2박 3일간 교도관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퇴근 때 씻어내려는 '징역 냄새'를 추적했다. 징역 냄새는 CRPT 팀원들의 땀냄새, 120여 명 수용자의 생활 냄새, 과밀 수용으로 인한 눅눅한 체취, 그리고 자해·자살 시도 시 마주하는 피 냄새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인천구치소의 수용률은 145.4%(6월 30일 기준)로 혼거실 16㎡에 12~16명이 수용되며, 교정시설 수용률은 2021년 106%에서 지난해 125.8%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교정사고는 1,278건에서 1,652건으로 약 29% 증가했다. 교도관들은 난동 진압, 민원 처리, 야간 순찰 중 자해 감시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소진을 겪으며 목욕과 세탁으로 징역 냄새를 지우려 한다.

징역 냄새는 악취가 아닌 과밀, 인력 부족, 긴장, 폭력, 죽음을 감당한 흔적이며, 교도관들이 퇴근 후에도 쉽게 털어내지 못하는 '책임'과 '인내'의 다른 이름이다.

지난달 15일 오전 경기도 안양교도소에서 한 교도관이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1963년 지어진 안양교도소는 시설 노후화와 함께 2,000명 이상을 수용하면서 134%의 높은 수용률을 보이고 있다. 장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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