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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미 하원 청문회서 엡스틴과의 과거 친분 증언

게시2026년 6월 11일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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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10일 미 하원 감독위원회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사망한 미성년자 성 착취범 제프리 엡스틴과의 과거 관계에 대해 증언했다. 게이츠는 엡스틴과의 만남을 "심각한 판단 착오"라며 후회했고, 2014년 12월 이후 교류를 단절했으며 엡스틴이 자신의 불륜 사실을 빌미로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게이츠는 2011년 글로벌 보건 사업 투자 모금을 위해 엡스틴을 소개받았으나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미 법무부가 공개한 350만 쪽 분량의 엡스틴 파일에는 게이츠가 러시아 여성들과 불륜 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게이츠는 이후 재단 직원들에게 이를 인정했다.

미국 의회는 엡스틴 파일 공개를 계기로 연루된 유력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하고 있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레슬리 웩스너 전 빅토리아시크릿 CEO 등이 이미 조사를 마쳤다.

10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을 조사 중인 하원 감독위원회의 비공개 조사에 참석하기 위해 의사당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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