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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식물가 3년간 급등, 영세 식당 폐업 잇따라

게시2026년 6월 4일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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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북창동 일대 주요 식당 28곳 중 13곳이 3년 사이 문을 닫았고, 남은 15곳 중 53.3%가 최근 1년 반 사이 최저가 메뉴 가격을 올렸다. 2023년 67.9%의 식당에서 1만원 미만 점심 메뉴를 찾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46.7%로 낮아졌으며, 메밀국수·국밥·칼국수 등 저가 메뉴도 10년 사이 4000원 이상 인상됐다.

계란 가격이 석 달 만에 12.9% 상승하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류비가 오르면서 외식업계는 원재료비·인건비·임차료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구내식당·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 등 프랜차이즈도 지난 2월 이후 가격을 인상했다.

외식 물가는 원재료·공공요금·인건비 영향을 받아 가장 늦게 오르는 특성이 있어,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이 향후 외식 물가 상방 압력을 더 키울 수 있다. 소비자 심리적 기준선과 실제 물가 괴리로 인한 소비 위축과 영세 자영업자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서울 북창동 한 식당의 2023년 2월(왼쪽)과 지난달 29일 메뉴판. 3년 사이 가장 저렴한 메뉴 가격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랐고, 5000원~1만원 오른 메뉴도 있었다. 서지원, 남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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