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SF, 참신한 설정에 진부한 서사로 호불호 엇갈려
게시2026년 6월 6일 16:2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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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풀스'가 공개 2주 차 글로벌 TOP10 비영어 쇼 부문 2위에 올랐지만, 초능력 캐릭터의 히어로 성장 과정에서 불필요한 서사 반복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K-영화·K-드라마의 글로벌 성공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SF는 '외계+인' 시리즈, '승리호', '더 문', '고요의 바다' 등 꾸준한 시도에도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에서 압도적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참신한 소재에 비해 서사가 진부하다는 점이다. 미래 사회·우주·초능력 등 거대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정작 이야기는 가족애·희생·신파적 감정에 집중되며 SF적 상상력이 희석된다. 할리우드는 오랜 축적으로 장르적 기반이 탄탄하지만, 한국은 SF 역사가 짧고 흥행 성공 사례 부족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워 악순환이 이어진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 설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SF적 요소와 인간 서사의 균형을 이뤄 2023년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최고 시청 기록을 세웠다. 한국 사회의 특유한 정서와 문제의식을 SF적 상상력과 결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시행착오는 장르적 경험 축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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