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웅 전 쏘카 대표, 6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
게시2025년 12월 31일 06:02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포털 다음 창업자이자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를 선보였던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6년 만에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다. 30일 쏘카는 이재웅 전 대표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박재욱 현 대표는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등 미래 이동 부문에 집중하고, 이 전 대표는 기존 카셰어링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담당하게 된다.
이재웅 전 대표의 복귀는 2020년 '타다금지법' 통과 이후 정체된 쏘카의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결정이다. 2018~2020년 이재웅·박재욱 대표 조합이 만들어낸 혁신과 임팩트를 재현하려는 의도로, 2023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이 전 대표는 현재 쏘카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발달로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미국·중국의 치열한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가 독자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골든타임'이 2~3년이라는 위기의식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복귀에 이어 1세대 창업가들의 경영 복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는 이재웅 전 대표가 정체된 쏘카의 혁신 '야성'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단독] 이재웅, 6년 만의 쏘카 복귀…'자율주행 골든타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