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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정원사 김민호, '영국 정원 일기' 출간

게시2026년 4월 4일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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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 김민호 작가가 런던에서 정원사로 일하며 10년간 써온 일기를 '영국 정원 일기'(판미동 발행)로 출간했다. 2011년 영국에 정착한 후 아이 양육을 계기로 정원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영국 왕립원예학회 정원사 과정을 6개월 만에 통과해 현재 동료 1명과 60~70개 정원을 관리하는 베테랑이 됐다.

김 작가는 정원을 가꿀 때 '장소에 맞는 식물을 키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국 생활 속에서 사랑하는 직업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깻잎 같은 한국 식물을 통해 고향을 기억한다고 했다.

김 작가는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정원에 비바람이 불어도 계절의 변화는 단단한 것처럼, 힘든 하루를 보냈더라도 단단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전했다.

김민호 작가의 첫째 딸 래아가 등나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민호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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