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세 조각가 김윤신과 99세 신영전 권사, '무엇을 남길 것인가' 묻다
게시2026년 4월 29일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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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현역 조각가 김윤신은 지난 10일 대담에서 '죽을 때까지 작품을 남겨야 한다'는 신념을 밝혔다. 1935년 원산 출생으로 해방과 6·25를 겪은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40년간 활동한 후 2024년 영구귀국했으며, 제자들의 도움으로 현재까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99세로 별세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모친 신영전 권사는 9년간 아파트 주간 보호센터에서 만든 종이 작업 10여 점을 남겼다. 정신대를 피해 학교에 다니지 못한 고인은 주간 보호센터를 '학교'처럼 여기며 색색의 그림으로 생의 긍정을 표현했다.
두 사례는 나이와 신분을 막론하고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라는 보편적 화두를 던진다. 죽음이 한 인생의 마침표라면, 작품과 기억으로 남기는 삶의 흔적도 의미 있는 마무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권근영의 문화노트]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