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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법원,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사형 선고

게시2026년 8월 12일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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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다마스쿠스 제4형사법원은 11일 14년 내전 기간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과 동생 마헤르, 외사촌 아테프 나지브 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2인 이상 및 아동에 대한 계획적·의도적 살인, 고문, 무단 체포, 반인도적 범죄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알아사드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를 무력으로 강경 진압한 후 집속탄, 화학무기 등을 동원해 민간인과 반군을 무차별 학살했다. 2024년 12월 반군의 공세로 축출된 지 약 1년 8개월 만에 나온 첫 사법 심판으로, 알아사드 형제는 러시아로 망명해 궐석 재판으로 진행됐다.

이번 판결은 15년간 시리아 국민들이 치른 희생과 순교자 유족들의 고통에 부합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최대 65만명의 사망자와 전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해외로 피난을 떠난 비극의 책임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

깨진 채 버려져 있는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의 사진 액자.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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