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여름 음식문화, 오이의 역사와 현재
게시2026년 5월 24일 19:5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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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를 지난 여름, 한국인의 식탁에서 오이는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옥은 매해 오이 모종 60~70주를 심어 오이국·오이김치·오이나물 등 64종의 오이 반찬을 만들어 먹으며 살림살이의 감각을 드러냈다.
오이의 칼질은 막채썰기·어슷썰기·깍둑썰기를 넘어 말굽썰기(반달썰기)에 이르렀고, 노각·오이소박이·오이지 등 다양한 조리법이 발전했다. 한반도 재래종 노각에서 현대의 취청·다다기·백오이 등 품종이 다양해졌으며, 오이전·오이구이·오이채수 등 새로운 조리법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수박이나 복숭아와 달리 오이는 상하귀천 없이 모두의 밥상에 함께하는 소박한 존재다. 한국인의 일상에서 오이의 덕을 다시 떠올리며 제대로 쓰고 먹는 식생활 문화의 지속이 필요하다.

[고영의 문헌 속 ‘밥상’]오이의 덕을 찬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