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80% 이상 AI 가전 관심…'비싼 가격'이 최대 장벽

월 가구 소득 7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80.3%가 AI 가전 이용 의향을 보였으나, 모든 소득 구간에서 '비싼 가격'을 구매 장벽으로 지목했다.

한경닷컴이 29일 공개한 'AI 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5' 분석에 따르면 고소득층은 신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81%가 AI 기술이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다고 동의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66%)와 가격 부담이 구매 결정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업계는 플래그십 모델과 보급형 모델의 이원화 전략, 그리고 구독 서비스 확대를 통해 AI 가전 대중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응답자의 71.8%가 구독 서비스 이용 의향을 보인 만큼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등 주요 제품의 구독·렌탈 모델 도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