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형 저 <미시마의 도쿄>,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를 입체적으로 조명
게시2026년 7월 23일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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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양선형의 신작 <미시마의 도쿄>는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삶과 작품을 도쿄의 실제 장소들을 통해 탐색한 문학기행서다. 도쿄대 야스다 강당, 요코하마 외국인 묘지, 일본 방위성 이치가야 기념관 등 미시마의 작품 배경지를 찾으며 그의 어린 시절부터 할복자살에 이르는 생애사와 남성적 육체·에로스·죽음의 미학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한국 독자들은 미시마의 매혹적인 문장에 끌리면서도 극우 인사로서의 그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난처함을 느낀다. 양선형은 미시마를 납작한 방식으로 찬동하거나 냉소하지 않고 불완전한 인간이자 작가로서의 입체적 면모를 정확하게 목격하고자 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미시마의 작품을 직접 찾아 읽게 되는 경향을 보인다. 도파민이 넘치는 흡입력 강한 소설이지만 글에 대한 미각이 피곤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며, 재미있으면서도 거리를 두고 음미해야 하는 작품의 특성을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