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정부 기관·공공 프로그램에 자신의 이름 붙이기 확대
게시2026년 1월 1일 01:2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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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워싱턴의 공공 건물, 연방 정부 프로그램, 군사·재정 정책 등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사용하고 있다. 부동산과 상품에 브랜드를 붙여온 개인 전략이 국가 제도와 행정 영역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케네디센터가 '도널드 J. 트럼프 및 존 F. 케네디 기념 공연예술센터'로 개명되고, 미국평화연구소가 '도널드 J. 트럼프 평화연구소'로 변경됐다. 차세대 해군 군함은 '트럼프급'으로 명명되었으며, 아동 세제 혜택 저축계좌는 '트럼프 계좌'로 표기되고 있다. 부유한 외국인 투자자 대상 '트럼프 골드카드' 이민 비자 프로그램도 출범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예술계와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케네디센터 개명에 항의해 공연을 취소한 예술가들이 있으며, 의회 입법으로 만들어진 정책의 경우 향후 명칭 변경에 의회 동의가 필요할 수 있어 법적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공연장부터 비자까지…올해 트럼프 이름 붙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