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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와 MBK, 고려아연·홈플러스 놓고 긴장 고조

게시2026년 6월 3일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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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메리츠가 베인캐피탈과 한화그룹 지분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MBK와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다.

두 회사는 홈플러스 사태에서도 얽혀 있다. MBK는 최대주주로 2015년 약 7조2000억원을 들여 인수했고, 메리츠는 2024년 약 1조2000억원 규모 대출을 집행하며 최대 채권자가 됐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메리츠의 DIP 지원 여부가 회생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는 위기 상황에 고금리·담보 중심 대출로 협상력을 확보하는 공격적 전략을 구사하며, MBK는 해외 LP 비중이 높아 단기 성과 압박이 적은 구조다. 양측 모두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인 7월 3일까지 양측의 결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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