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축 아파트, '스카이 라운지'·'북 큐레이션'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경쟁
게시2026년 2월 23일 06:03
최근 신축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펜트하우스 대신 주민 공용 '스카이 라운지'와 도서관, 북카페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는 최인아책방과 제휴해 4000여권의 책을 제공하고,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는 그랜드 라이브러리와 39층 스카이 라운지를 주요 시설로 홍보하고 있다. 비수도권 아파트도 창원과 상주에서 지역 최초 스카이 라운지를 설치하며 같은 추세를 따르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5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주거 특화 요소 1위가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이었으며, 이를 중요하게 꼽은 응답자 비율은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한 34%에 달했다.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도 주중 8%에서 12%로, 주말 11%에서 12%로 증가했다. 대형 건설사들도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필수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초기 화려한 커뮤니티 시설이 운영 과정에서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무상 제공 기간 종료 후 이용료 책정 합의 실패, 관리비 폭등으로 인한 시설 폐쇄,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운영이 중단되거나 제한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운영을 위해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시설 운영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함께 운영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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