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칼럼, 자기 속임 없는 신중함 강조
게시2026년 11월 5일 00:1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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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서예가는 2026년 11월 4일 칼럼에서 '신중(愼重)'의 의미를 풀이하며 자신을 속이는 신중함은 헛된 신중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쁜 목적을 위한 신중함은 도둑질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용』의 '욕수기신자 선정기심'을 인용해 마음을 먼저 바르게 해야 몸을 닦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육원 운영자가 정부지원금과 기부금을 빼돌리는 사례와 권력다툼에 몰두하는 일부 정치인의 행태를 예로 들었다. 또한 외형을 고치는 정형외과·성형외과는 많지만 마음을 치료하는 정심내과는 없다고 비판했다.
칼럼은 학교가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마음을 바로잡는 교육에 힘써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던졌다. 자신을 속여 얻은 부귀는 잠시지만 역사에 남는 더러운 이름은 대물림된다고 경고했다.

[김병기의 필향만리] 너 자신을 속이지 말라(再三須愼意 第一莫欺心·재삼수신의 제일막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