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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주연 영화 '디거', 아카데미상 후보 가능성 주목

게시2026년 10월 4일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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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64세의 나이에 배 나온 추악한 노인 억만장자 역을 맡은 영화 '디거'가 내년 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점치게 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이 작품은 그린란드 석유 개발 현장의 폭발로 인한 빙하 붕괴 재난을 배경으로, 현실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말과 인식이 곧 실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크루즈는 유럽 각국 대표 앞에서 대체 에너지를 비판하는 독설을 퍼붓는 장면에서 45년 연기 인생의 일대 전기를 보여준다. 이냐리투 감독은 '영화 속 연극' 형식을 통해 관객이 누군가에 의해 해석된 세계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드러내며, 그 힘이 결국 자본에 있음을 시사한다.

영화 전체에 대한 평가는 찬반 논란이 한창이지만, 이냐리투의 환상적이고 야심 찬 연출,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과 촬영은 크루즈의 열연과 함께 경탄할 만한 영상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톰 크루즈는 과연 '디거'(3일 개봉)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을 수 있을까. 크루즈는 이 영화를 통해 80나이의 탐욕스러운 배불뚝이 석유재벌로 변신했다. 사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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