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주 주요 경제지표 공개, 물가·수출입·환율 주목

올해 마지막주에 우리나라 12월 소비자물가, 연간 수출입동향, 환율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공개된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할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 10월·11월의 2.4% 물가상승률이 어떻게 변했을지가 핵심 관심사다.

한국은행은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으로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12월 평균 환율이 1470원50전으로 10월·11월보다 높아져 고환율이 수입물가를 자극해 전체 물가상승률을 더 끌어올렸을 가능성도 있다. 산업통상부는 새해 첫날 12월 및 연간 수출입동향을 공개할 예정이며, 산업계에선 올해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31일 이틀간 열리는 쿠팡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심화된 정부와 쿠팡의 갈등 속에 강력한 제재 방안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불법 사금융 근절 방안을 발표하고, 다음달 2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며 조직 개편이 단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