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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매체의 '뼈말라' 무분별 사용, 극단적 신체 이상화 조장

게시2026년 1월 1일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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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극단적 감량으로 인한 외모 자존감 부족을 토로했다. 루푸스 투병 시절 96㎏에서 현재 41㎏까지 감량한 그는 성형 어플을 하루 종일 본다며 고통을 드러냈다.

문제는 이러한 개인의 고민을 부추기는 연예 매체의 책임 있는 언어 사용이다. 2024년 중후반부터 연예 매체들은 '뼈말라'를 여성 연예인의 극단적 감량을 칭찬하는 의도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2025년 들어 포털 연예면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뼈말라'라는 타이틀로 연예인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는 거식증을 정당화하는 프로아나 언어로 기능하고 있다.

'뼈말라'는 2019년부터 2020년대 초중반까지 극단적 다이어트의 부정적 의미로만 사용되다가 언어의 왜곡을 통해 이상화되었다. 이러한 무책임한 공적 언어는 수많은 젊은 여성들을 극단적 신체 사이즈에 구겨 넣는 언어의 감옥을 만들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개인적 조언만으로는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없다.

‘뼈말라’라는 단어를 쓴 기사들. 포털 사이트 캡처(왼쪽). 배우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지난 28일 방송된 KBS2 &lt;개그콘서트&gt;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서 외모에 대한 강박을 밝히고 있다. 그는 살을 빼고 스타일링을 해도 만족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KBS2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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