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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여성 당선자 10명, 지자체장 대표성 여전히 부족

게시2026년 6월 7일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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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 243석 중 여성 당선자는 10명(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의정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의원급에서는 여성 당선자가 1180명(28.6%)에서 1398명(33.1%)으로 218명 증가했으나 지자체장 자리는 제8회 7명, 제7회 8명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

여성단체들은 정치에서 '유리 천장'이 공고하다고 비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남성 중심 정치구조를 깨트리고 여성과 소수자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권의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며 "여성과 소수자를 정치의 주변부로 밀어내는 구조가 지속되는 한 차별과 배제의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으로 사상 최초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했고,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김보라 안성시장 등 여성 3선 정치인들이 배출된 점은 긍정적 신호로 평가됐다. 여성단체들은 이들의 성과가 예외적 사건으로 소비되지 않으려면 여성이 과소대표되어 있는 정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 중2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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