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환자 면회, 기억보다 감정이 남는다
게시2026년 11월 2일 00:1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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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재 삼성스마트김석재신경과 대표원장은 2026년 11월 1일 칼럼에서 치매 환자에게 면회가 의미 있다고 밝혔다. 환자는 방문 사실을 잊어도 그때의 감정은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더 파더'는 치매를 바깥이 아닌 환자의 시선 안에서 보여준다.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팀은 해마가 손상된 기억상실 환자에게 슬픈 영화와 즐거운 영화를 보여줬다. 환자들은 영화 내용을 거의 떠올리지 못했지만 영화가 불러일으킨 감정은 한동안 유지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사건을 저장하는 해마를 먼저 무너뜨리고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 회로는 상대적으로 늦게까지 버틴다.
치매 돌봄은 환자의 마음에 무엇을 남기느냐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면회 때 시험하듯 질문하는 태도는 환자에게 당혹감을 남길 수 있다. 가족 면회와 요양 현장의 말투도 이 기준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치매여도 잊어도, 남는 것 [삶과 문화]